안녕하세요, 브랜드전략팀에서 담당 브랜드의 전반적인 전략과 성장을 관리하는 BM(Brand Manager)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BM은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하는 것에서 시작해 제품 기획과 개발, 출시, 마케팅, 판매 현황과 성과 분석까지 브랜드의 전체 사이클을 관리해요. 특히 펫푸드는 보호자의 구매 니즈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품종, 연령, 건강 고민, 기호성 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와 반려동물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의 시작은 보통 시장 이슈나 판매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이후 신제품 개발 일정이나 마케팅 캠페인을 논의하고, 소비자 조사 결과를 분석하거나 제품 컨셉과 패키지를 검토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업, 상품개발, 디자인, 연구소 등 다양한 유관부서와 의견을 조율하는 것도 BM의 중요한 일과입니다. BM으로서 매일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모든 업무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더 사랑받고 성장하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Q. 해당 직무의 가장 큰 매력과 보람은 무엇인가요?
BM의 가장 큰 매력은 내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 반영된다는 것이에요.
시장조사에서 발견한 작은 소비자 인사이트가 하나의 제품 컨셉이 되고, 실제 제품과 패키지로 만들어지고,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게 됩니다. 출시 이후에는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통해 내가 세운 가설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도 있어요.
특히 소비자의 반응이나 시장의 변화를 보고 다시 전략을 수정하며 브랜드를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 BM이라는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이 무엇인가요?
BM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비슷합니다. 숫자와 소비자, 제품과 시장,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역량이 경쟁력 있는 BM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BM은 제품 기획이나 마케팅만 담당하는 직무가 아닙니다.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고, 제품과 브랜드 전략을 세우며, 매출과 손익까지 함께 바라볼 수 있어야 해요. 또한, 동시에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직무도 아닙니다.
하나의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연구소, SCM, 생산, 디자인, 영업, 마케팅 등 많은 부서가 함께 움직여야 해요. 그래서 각 부서가 같은 목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역량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입사 초기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입사 초기에는 회사와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BM 업무는 현재의 상황만 이해한다고 해서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제품이나 브랜드 전략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의사결정이 있었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알아야 앞으로의 방향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회의에서 당연하게 이야기되는 제품이나 과거 프로젝트 내용을 따라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과거 자료와 시장 데이터를 찾아보고,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분들에게 직접 질문하면서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빠르게 익히려고 노력했어요.
또한,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경쟁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소비자 리뷰와 커뮤니티 반응도 꾸준히 확인했습니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이해하고 브랜드 관점에서 먼저 판단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모르는 것을 질문하면 각 분야의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주는 분위기도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우리와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20년 넘게 이어져 온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다시 설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운영되어 온 브랜드일수록 기존의 강점과 자산이 분명하지만, 시장과 소비자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성장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에 시장조사와 소비자 분석을 통해 브랜드가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 지를 다시 점검하고, 경쟁 브랜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제품 컨셉을 설계하고, 제품 개발부터 패키지,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까지 실제 시장에 구현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야 하는가?”를 처음부터 고민하고 그 생각이 실제 제품과 마케팅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에서 시작한 하나의 생각이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고, 이후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BM이라는 직무의 전체 사이클을 가장 깊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Q. 해당 직무를 준비하는 지원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나 공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BM을 준비한다면 단순히 마케팅 지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그것을 실제 액션으로 연결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나 소비자 데이터를 보면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소비자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을까?”, “내가 이 브랜드의 BM이라면 무엇을 바꿀까?” 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져보는 것이 좋은 훈련이 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브랜드 하나를 정해서 "누가 이 제품을 사는가 → 왜 사는가 → 경쟁제품과 무엇이 다른가 → 앞으로 무엇을 바꾸면 좋을까" 를 스스로 분석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가능하다면 하나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시장조사부터 기획, 실행, 결과 분석까지 직접 경험해 보면 BM에게 필요한 사고방식과 업무의 전체 흐름을 훨씬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요. 특히 펫푸드 BM에 관심이 있다면 보호자의 소비행동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영양, 기호성, 라이프스테이지와 건강 니즈 등 펫푸드 산업 자체를 이해하려는 관심과 공부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우리와의 BM은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 직무라고 생각하시나요?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 직무라고 생각해요. BM은 정해진 답을 찾아가는 직무라기보다 시장과 소비자를 보면서 계속해서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만드는 직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보를 찾아보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실행까지 연결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잘 맞을 것 같아요. 또한,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만큼 다양한 유관부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면서 결과를 만들어가는 것을 즐기는 분이라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맡은 브랜드를 ‘내 브랜드’처럼 생각하고 결과에 책임감을 가지며 끝까지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BM이라는 직무에서 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답이 주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답을 시장과 소비자에게서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운 분이라면 우리와 BM과 잘 맞을 것 같습니다.